이성산성 아래 한정식 수막새
보통 한옥 한채를 짓는데는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가을에 시작한 공사 봄이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었으니 ...
규모에 비해 그리 오래 걸린것은
아니네요
현장만 돌아 다니다 보니
뉴스 검색이 전부였던 인터넷
삶..
기억으로만 남아 있던 예전사진들
...
이성산성 아래 위치한 한정식집
오랜 과거라고도 할것 없는
불과 몇 십년 전에는 창호지 한장에
겨울을 견뎠으니 얼마나 추웠을까?
그래서인지 상담을 하다 보면
춥지 않냐는 질문을 듣는데
요즘 그렇게 했다가는 ..
살아 남을 수 없을 겁니다.
나무가 갖는 매력은
창고에 넣어둔 오래된 물건을
다시 빼쓰는 느낌이랄까
질리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
말이 되나 !?
건물의 생명은 수직과 수평
요즘이야 기계가 모든 일을 다 하지만
기계가 없던 시기 예전 어르신들은
수평은 물로 수직은 돌과 실로
집과 자연을 이어주는 마루
춥지 않은 날을 제외하고는
마루에 앉아 무엇을 하든
그 정감은 ...
영천 한옥집 누마루
지금은 안계시지만 누마루에서
밖을 보시는 모습이 ..
정말 멋스러움을 아시던 분
확실히 사진은 개업식이나
입주식때 찍어야 잘 나옵니다.
쪽문을 달아 운치가 있는 집
덧서까래 작업
지붕의 하중과 곡선을 살리기
위해 사용되는데 일반 가정에서는
오히려 해가 됩니다.
나무가 인간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졌지만 일렬로 서 있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끝없이 이어 질것 같은 연속성
종묘의 회랑
야간에 경회루를 가보셨는지?
지금은 전기로 사물을 밝히지만
연못에 비춘 경회루와 달빛
그리고 안에서 비춰지는 은은한
불빛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연못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욕심이 앞섭니다.
후에 한옥을 만드는 과정도
함께 올릴께요..